정치판은 참으로 이상한 곳이어서

 

 

얼마 전의 보도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으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야권이 내세우고 있는 것은 “검찰독재의 청산”이라고 한다.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도 아니고 다수당도 아닌 임명직의 검찰들이 독재를 하고 있다는 얘기이니 이게 말이 되는가? 당연히 말이 되질 않는다, 하지만 정치판에 가면 너끈히 통하는 말이 되니 참 묘한 얘기이다.

 

민주주의 지수 2023년 판을 보면서 웃게 되는 것이 하나 있다. 중국은 10점 만점에 2.12점이고 홍콩은 5.24점이다. 현재 중국이 추진하고 또 홍콩 시민들이 반발하는 것 역시 홍콩의 민주주의 지수 5.24를 2.12로 내리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독재 얘기가 나왔으니 해본다.

 

 

냉혹한 독재자 푸틴, 언제쯤이면 죽게 될까?  

 

 

푸틴의 정적이었던 중년의 사내가 갑자기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알렉세이 나발니, 생전 이름도 모르고 지내다가 죽고 나서야 이름을 한 번 새기게 되니 또한 묘한 일이다. 당연히 푸틴이 죽였을 것이다, 그 정도는 되어야 ‘완전한 독재국가’의 범주 안에 들어가지 싶다.

 

알렉세이 나발니, 검색해보니 1976년 6월 4일이다. 운세를 보니 2007 丁亥(정해)년이 운기가 한창인 立秋(입추)였으니 정치적인 인기나 아우라가 절정에 달한 것은 2022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꼴을 두고 보기 어려웠던 푸틴이 손을 썼겠지.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 그리고 웃킨, 두 사람도 푸틴과 그토록 친하게 지내면서 그야말로 ‘브라더’하더니 뭔가 조금 삐걱거리자 즉각 비행기 사고를 가장해서 제거한 푸틴이다.

 

푸틴 저 독재자는 언제나 되어야만 죽을까? 사실 나 호호당도 많이 궁금하다. 2036 丙辰(병진)년이 입춘 바닥인데 아마도 내 추산에 그 10년 전인 2026년부터 2028년 사이에 비명횡사하지 않을까 싶다. 2-4년 뒤 정도.

 

문제는 아직 러시아가 푸틴만큼 그런대로 나라를 관리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거야 푸틴이 워낙 라이벌이 될 만한 인물들을 진작부터 다 제거해 놓아서 그런 것이고, 정작 일이 벌어지면 그간 숨죽이고 있던 어떤 야무진 놈이 또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은 원래 그렇게 돌아간다.

 

 

딸바보 김정은, 도박에 나설 턱이 없으니

 

 

요즘 북한쪽에서 미사일 같은 것을 많이 쏘고 있다. 툭 하면 남반부를 평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큰 소리 치는 김정은이다.

그 바람에 집사람도 꽤나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 얘기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김정은 최근 행보를 보면 완전 딸바보, 딸이 예뻐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런 놈이 전쟁을 일으키긴 어렵다. 저도 생각이 있을 터인데 전쟁 일으키면 자신은 물론이고 귀여운 딸도 목숨을 보장하지 못할 터인데 감히 무모한 도박에 너설 턱이 없다는 것이 나 호호당의 판단이다.

 

그나저나 곧 정부가 발표 예정인 ‘상장기업 밸류 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시행방안이 과연 알맹이가 있을 것인지 그게 더 궁금하다. 외인들은 그래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매수하는 것 같긴 하던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