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서 본 이미지를 만났다. 순간 확 당겼다. 팔레트를 열어젖히고 이런저런 노랑을 풀어서 종이 위에 거칠게 칠하고 약간 톤을 정리하고 음영을 조금 넣고 원근감을 위해 멀리 사람을 표시한 뒤 앞의 두 사람을 그렸다. 급하게 칠하느라 조금 번진 곳도 있지만 뭐 좋다. 스케치란 이런 것이니. 계절을 즐겨야지. 독자들도 즐겨주시길... (어깨가 아파서 키보드를 조금만 치면 통증이 온다. 그 바람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곧 좋아지겠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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