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장인이 잠들어계시는 천왕사 명부전을 찾아갔다. 어승생악으로 오르는 길이다. 지도를 찾아보니 1100로라고 되어 있다. 멀리 제주바다가 보이고 제주시도 희게 빛나고 있다. 차 안에서 본 인상으로 그려본 그림이다. 가볍게 스케치하듯 그려보았다. 나는 1박2일로 돌아왔다. 사실상 아내를 이송하고 돌아온 셈이다. 사진 핀트가 좀 부족해서 그림이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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