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이 매일 무한히 다양하다. 같은 색을 보여주지 않는다. 구름이 떠다니고 때론 해를 가리고 그랬다가 먹장구름이 슬쩍 지나치기도 한다. 다시 뜨겁지 않은 빛들로 허공을 채운다. 사진을 오래 찍었고 풍경화를 많이 그려온 나 호호당의 눈에 시월 하늘은 무한대의 스펙트럼이다. 삶과 세상에 대한 나 호호당의 사랑도 무한대이다. 삶은 고단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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