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에서 구청에서 만들어놓은 꽃장식을 만났다. 자연 속에선 이런 모습 볼 수 없을 거다. 저건 분명 만져볼 수 있는 실물이지만 그럼에도 하나의 환타지이다. 예쁘다, 가을 하늘 아래 윤깔나게 아름답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 닿을 수 없는 저편의 세계이다. 저런 것을 이데아라고 부른다. 암튼 좋다, 삶 또한 하나의 환타지이니까. 그냥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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