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강의를 끝내고 삼성동 봉은사를 찾아갔다.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어서였다. 밤공기 쌀쌀했지만 조사들의 영정을 모신 영각 앞의 홍매를 볼 수 있었다. 북극전에 들러 신령님께도 인사를 드렸다. 일반 절에선 삼성각이라 하는데 특이하게 봉은사에선 북극전이란 이름을 붙이고 있다. North Pole, 뭔가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저 앞의 삼성동 빌딩들과 절 경내의 분위기가 대조적인 것이 나름 절경이다. 이제 다시 활발하게 글도 쓰고 그림도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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