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이미지가 아니라 그 이미지가 날아간 뒤에 남은 잔해?, 그런 느낌으로 칠해본 그림이다. 핑크와 레드, 스카이블루와 울트라머린 블루, 4가지 색으로 칠했다. 가끔은 이런 식으로 어떤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색칠을 한다. 여러 농도의 물감이 마른 종이, 젖은 종이, 말라가는 종이 위에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뉘앙스, 이 또한 즐겁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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