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그런대로 잘 지나갔다. 이틀간 서울은 지겨울만큼 비가 내렸다. 평생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제 싫어질만큼 비가 내렸다. 서울엔 당연히 바람은 없었다. 바닷가도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다. 해운대 마린시티 방파제에서 스릴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동영상이 그저 재미가 있었다. 하늘이 맑다,구름이 간간히 해를 가릴 뿐이다. 이제 비야, 당분간 보지 말자. 평생 양수리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은 탓에 이런 구도의 그림을 잘 그린다. 가을이 짙어간다. 가볍게 그렸으니 가볍게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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