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연못이다. 푸른 하늘 휜 구름 담았고 몇 줄기 시든 연이 지난 계절의 영화를 전하고 있다. 맞은 편 위엔 가을 단풍이 한창이고 노란 낙엽들이 무리져서 떠다니고 있다. 수채를 칠한 뒤 흰 과슈에 색을 섞어서 표현했다. 즐거웠다. 독자님들도 지난 계절의 정취, 이 봄과 맞진 않지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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