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친구와 술 한 잔 하고 귀가하면서 택시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초점을 창에 맞추었기에 창위로 흘러내리는 빗방울에 번진 거리의 등불이 아름답다. 즐겨주시길. 봄비도 그리고 눈앞의 시간들도. 삶이 고달프지 않다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