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밀고 들어갔다. 30년에 걸친 오랜 뿌리가 있는 전쟁이다. 구글 지도로 키예프의 로드 뷰와 드네프르 강의 모습을 여기저기 구경했다. 예전부터 강 이름으로서 드네프르가 참 정감이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 마치 더푸른 강이란 어감이니 말이다. 사실 이 그림 또한 하늘 칠하기의 연습이다. 밑에 강변 저쪽의 풍경을 넣고 사이에 강을  만들고 전경에 도시 풍경을 넣었다. 그런대로 그랜드한 풍경화가 되었다. 전쟁하느라 난리인데 먼 이곳에선 낭만적인 그림으로서 이번 전쟁에 대한 감상을 표현하고 있으니, 역시 먼 곳의 일은 나의 일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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