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호호당이 즐겨 소재로 삼는 베니스, 이탈리아 말로는 베네치아의 대운하, 카날 그란데로 들어서는 입구의 풍경이다. 그림 가운데의 돔이 있는 성당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이다. 먼 옛날 흑사병이 유럽을 덮쳤을 때 베네치아 역시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는데 더 이상 이런 재앙이 닥치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에서 지은 성당이다. 그래서 명칭도 건강 또는 안년을 의미하는 살루테 성당이다. 성당의 돔은 사실상 베니스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림 자체는 그다지 만족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인상이 있는 것 같아서 올린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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