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사진을 보고 매료되어 그렸다. 그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명암 대비가 뚜렷한 그림이고 또 하나는 전체 톤이 균형잡힌 그림이다. 이 그림은 전체적인 톤의 그림이다. 강한 명암대비가 별로 없다. 물론 사진의 인상과는 다르게 그렸다. 선과 색이 조화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복잡한 도시 풍경을 그리는 데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나에게 탈린은 좋은 소재가 되었다.  



탈린(Tallinn)은 발트 3국 중의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멀리 바다가 보인다. 유럽 풍경은 붉은 지붕이 늘 운을 끈다. 돌로 건물을 짓다 보니 세월 속에서 고풍이 서려서 좋다. 우리나라도 돌로 집을 지었으면 최소한 멋은 있었을 터인데, 하지만 유치한 상상이다. 우리는 우리의 처지와 환경이 있었을 뿐인데 말이다. 다만 한옥마을이 그다지 남아있지 않아서 하는 소리일 뿐이다. 즐겨주시길... (참고로 세로 그림은 클릭해도 확대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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