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니 절로 가을 그림을 그린다. 색지에 커피로 그린 다음 약간의 물감을 올렸다. 수채화지만 수묵화 풍이다. 그리고 나서 그림에 이렇게 썼다. 서녁 바람이 밤마다 차가운 산을 넘어오니 붉은 잎 산을 메워 깊은 가을을 이뤘네,  


西風每夜渡寒山(서풍매야도한산)

紅葉滿山成深秋(홍엽만산성추심)


최근 우리나라 되어가는 형국이 하수상해서 글 쓰고픈 의욕이 일지 않는다. 상식적이지 않으니 말이다. 그저 그림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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