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한 달 전 즈음에 어떤 독자께서 기존의 사주명리학과 나 호호당의 자연순환운명학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말 다른 것인지 아니면 그냥 좀 보탠 것인지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해왔다. 


2009년에 시작한 블로그를 통해 무려 1818회에 걸쳐 나 호호당의 이론에 대해 무수히 얘기해왔다. 독자께서 정말 궁금하시면 앞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절로 아시게 될 것이란 답변을 드리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그 또한 독자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그만 두었다. 그렇다고 메일로 누누이 설명하기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 조만간 블로그 글을 통해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오늘 월요일 밤 그 약속을 지키고자 글을 시작한다. 


(나 호호당은 참으로 오랜 연구 끝에 2014년 5월 25일자로 자연순환운명학이라 것이 성립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www.hohodang.com 블로그에 올렸다. 벌써 5년도 더 된 얘기이다.)



기본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핵심부터 얘기하겠다. 


기존의 사주명리학은 운명의 흐름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이론 체계가 존재하지 않지만 자연순환운명학은 전혀 오차가 없는 정확도와 예측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사주명리학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운의 흐름을 이른바 10년 단위로 찾아오는 이른바 大運(대운)이란 것으로서 설명하고자 하나 그게 말하는 이에 따라 너무나도 달라서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왜 그런가 하면 그 방법 자체가 근본적인 오류인 까닭이다.

 

참고로 얘기하면 이 방면의 고전이자 고급 이론서인 적천수 징의나 적천수 천미를 나 호호당은 백번도 더 읽어보았으나 답이 없었다. 중국사람들은 문자의 나라답게 말은 화려해도 실속이 없다.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오랜 경전인 이른바 황제내경은 음양오행 그리고 六氣(육기)을 들어 신체의 건강과 질병을 설명하는 책으로서 그러다 보니 음양오행은 물론이고 그것에 바탕을 둔 사주명리학에 대해서도 주요한 논거가 되고 있지만, 면밀히 들여다 볼 것 같으면 이론적으로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중요한 고전이긴 하지만 터무니없는 부분이나 이론적으로 지지리멸렬한 느낌을 주는 대목도 허다하다. 그 바람에 기존의 음양오행에 대한 이론은 물론이고 그에 바탕을 두는 명리학 역시 그렇다. 


20대 후반 마침내 끝장을 보자는 마음에서 마침내 중국 청나라 시절의 방대한 도서집성인 四庫全書(사고전서)의 술학편에 들어가 있는 수백 권의 운명학 관련 책들을 原典(원전)으로 통으로 읽게 되었다. (한문 실력은 중고등 학교 시절 어쩌다가 중국 무술 도장에 다니다가 사부님으로터 강제로 배웠던 까닭이다.)


그 결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사후적 해석은 그런대로 가능해도 향후에 대한 예측력은 많이 떨어진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는 것이 기존의 운명학이나 사주명리학이라 하겠다. 


그 바람에 사주명리학이나 기타 운명학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은 너무 어렵고 심오해서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실은 그런 것이 아니라 이론적인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서 그렇다는 점이다. 


그런 탓에 사주명리를 오래 공부하고 또 상담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다소 솔직하게 ‘명리학엔 정답이 없다’는 말을 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반신반의를 거듭해오던 나 호호당은 1982년 말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규명되지 않은 그 무엇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원점에서부터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32년이 흐른 2014년 5월로서 운명의 이치와 흐름을 조금치의 오차도 없이 설명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현대적 운명학인 자연순환운명학이 성립되었음을 알리는 글을 이 블로그에 올렸다. 



자연순환운명학은 전혀 오차가 없는 법칙의 체계이다. 



자연순환운명학의 이론은 1%의 오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간 구글이나 위키피디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에 대해 근 10만명에 이르는 검증을 통해 도출해낸 법칙인 까닭이다. 정답이 없는 애매한 것이 아니라 정답이 존재한다는 얘기이다. 


솔직히 말해서 자연순환운명학이 성립 가능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구글이나 위키와 같은 방대한 자료의 검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위키가 없었다면 나 호호당의 자연순환운명학 역시 성립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정보시대의 은혜 덕분이다. 


동양학을 연구할 수 있는 기초인 한문 독해력, 위키나 구글의 영문 자료를 읽어낼 수 있는 영어 실력, 여기에 인터넷이란 정보 시대의 개막, 여기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끝내 참지 못하는 호기심을 가진 나 호호당의 성격이 합쳐져 자연순환운명학을 만들어낸 셈이다.

 

자연순환운명학은 두루뭉술하지 않다. 나 호호당의 경우 생년월일시만 알면 길어야 1분 안에 그 사람이 밟게 될 평생에 걸친 운세 흐름을 斷言(단언)해줄 수 있다. 


법칙인 까닭이고 동서양을 비롯하여 그간 어느 누구도 밝혀내지 못한 과학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로서 근 수 천 년에 걸쳐 왈가왈부해오던 운명이란 것의 비밀이 비로소 해명되었다. 


따라서 자연순환운명학은 기존의 사주명리학의 맹점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긴 하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정확성도와 예측력을 구비하고 있는 체계적인 이론 체계이다. 그랬기에 새로운 명칭 즉 “자연순환운명학”이란 이름까지 붙였다. 



왜 과학이 앞선 서구인들은 알아내지 못했던 것일까?



가끔 이런 의문이 들곤 한다. 왜 서구 문명에선 자연순환운명학과 같이 정확한 이론이 만들어지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그렇게도 과학적이고 검증에 철저한 서구 사람들이 운명의 비밀을 밝혀내지 못한 것에는 그들의 문화와 관념 속에 숫자의 기본 속성에 대한 이해가 한 가지 빠져있기 때문이라 본다. 


가장 큰 이유는 서양사람들은 十進法(십진법)만 알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그것이다. 숫자를 헤아릴 때 10, 100, 1000, 이런 식의 방식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의 진행에 있어 10 도 있지만 12 도 있다는 점이다. 하루가 24시간이니 이는 12진법인 것이고 예로부터 한 다즈(dozen)라고 해서 사물을 12개로 묶는 방법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12진법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나아가서 10과 12의 최소공약수는 60인 되는데 이것을 두고 60갑자라 하는 것이니 이는 60진법이다. 서양인들은 12진법과 60진법을 망각했기에 운명의 비밀, 나아가서 시간의 비밀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본다. 


예컨대 경제의 장기파동을 연구해낸 콘트라티에프가 장기에 걸친 경기파동의 주기를 50-60년에 걸친다는 막연하게 주장한 이유 역시 60이란 단위가 하나의 주기가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 보다 정확하게 이론을 세웠을 것이라 본다. 


아주 간단한 것이 그들의 머릿속에서 빠져나간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세월이 지나면 나 호호당이 연구해낸 자연순환의 이치와 법칙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 여긴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사물과 삶에 대한 또 하나의 색다르고 강력한 접근수단을 얻게 될 것이니 이는 곧 다른 학문이나 과학 분야에 접목되어 더 풍부한 지식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