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본 기억 속의 풍경이다. 제주의 오름 같기도 하고 먼 나라의 경치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그냥 가을의 서늘한 먼 경치가 그리고 싶었다. 아직 공기 속엔 수분이 남아있다. 하지만 땅은 말라가고 있다. 앞의 억새 밭이 바람에 살랑대는 모양이다. 가을 분위기를 그렸다. 


종이는 데일로 로니, 크기는 30.6x40.5센티미터, 즐겨주시길. 독자들에게 보내는 가을 편지라 생각해주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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