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소로길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어보려는 생각, 이건 환상이기도 하고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아직 몸이 성치 않아서 이번 가을 역시도 가을의 시원한 길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사실 그림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앞의 풀밭과 길 저편의 억새밭이 거의 같은 톤이라서 근경과 중경의 대비가 좀 약한 탓이다. 하지만 새들을 맘껏 그려 넣었다. 아침에 산책하다 보면 새들이 순간 후르륵 하고 떼지어 날아간다. 사진 찍을 틈도 없이 금방 사라져버린다. 부족하지만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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