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줄초상을 치르게 된 영국 왕실

 

 

영국 왕실에 그야말로 먹구름이 드리웠다. 찰스 국왕이 췌장암으로 죽어가고 있고 이제 40대 초반인 케이트 왕세자빈까지 암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니 왕실 분위기가 얼마나 우울하겠는가.

 

1952년부터 무려 70년이란 엄청난 세월 동안 왕위에 있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22년 9월에 서거한 후 연이어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는 영국왕실이니 우리식 표현으론 거의 줄초상 분위기.

 

찰스 국왕은 2022년 9월에 왕위에 올랐는데 2년도 채 되기 전에 벌써 장례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왕세자 시절, 국민들에게 그토록 사랑받던 다이아나 비를 버린 죄로 그야말로 非(비)인기였는데 이젠 또 갈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찰스3세, 특이한 사주와 성격의 소유자

 

 

국왕은 1948년 11월 14일 저녁 9시 14분에 태어났다. 따라서 戊子(무자)년 癸亥(계해)월 癸卯(계묘)일 癸亥(계해)시가 된다. 꽤나 특이한 사주로서 차갑고 내성적이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 하겠다.

 

이런 사람의 경우 60년 운세 순환의 입춘 입추를 정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일견해서 2013 癸巳(계사)년이 입추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사주 전체가 차가운 기운이다 보니 오히려 立春(입춘)이 된다. 다시 말해서 2013년이 입춘 바닥이 되는 특이한 사주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좋은 사주가 아니다. 여왕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왕세자가 되고 왕위에 오르긴 했겠으나 일반인이었다면 그야말로 주목 받을 일 없이 녹록한 삶을 살다갔을 것으로 본다.

 

예전에 한때 유럽을 주름잡은 메디치 가문이나 중국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의 후손들 사주를 일관되게 분석 연구해본 적이 있다. 이건 영 아닌데 싶은 사주를 가진 사람도 황위에 오르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아름다웠으나 悲運(비운)의 삶을 살았던 다이아나 비

 

 

아릅답던 다이아나 비의 사주 또한 이 자리에서 살펴본다. 1961년 7월 1일 저녁 7시 45분, 辛丑(신축)년 甲午(갑오)월 乙未(을미)일 丙戌(병술)시가 된다.

 

이를 통해 보면 다이아나 비의 입추는 1985 乙丑(을축)년이 된다. 앞의 찰스는 1983 癸亥(계해)년이 입추가 되는데 두 사람은 1981년에 결혼을 했다. 그야말로 참 좋은 한 쌍일 수 있었는데 문제는 찰스가 결혼 전부터 이미 현 부인이자 왕비인 카밀라와 오랜 연인관계였다는 점이다.

 

찰스가 애인을 둔 상태에서 다이아나와 결혼을 했던 것이 그 이후 생겨난 모든 일의 뿌리였다.

 

이에 다이아나는 두 왕자를 출산한 후 결국 결혼 15년만인 1996년에 이혼을 했고 더 나아가서 그 다음 해인 1997년에 비운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영국 왕실에서 손을 썼다는 말도 있다.)

 

 

왕정 폐지의 위기에 몰렸던 영국 왕실

 

 

이런 일로 해서 영국 국민들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왕세자비가 사망하자 비난여론이 들끓었으며 이참에 왕정을 폐지하자는 주장도 한때 아슬아슬한 선까지 가기도 했으니 그야말로 영국 왕실의 위기였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뛰어난 처신 덕분에 고비를 넘겼으며 2011년 4월 다이아나 비의 아들인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들턴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것을 계기로 왕실에 대한 호감이 다시 살아났다.

 

 

찰스야 그렇다 치고 인기 많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걱정이네! 

 

 

하지만 여왕이 2022년 서거한 뒤 찰스가 왕위에 올랐지만 영국 국민들의 반응은 상당히 차가웠다. 이에 시민들은 찰스가 췌장암이라 하니 빨리 보내버리고 그 아들인 윌리엄을 왕으로 올려서 다시 잘 해보자는 여론도 생기고 있다. 그런데 그 아내인 케이트 왕세자빈까지 암에 걸렸다 하니 자칫하면 윌리엄 왕세자는 아이 셋을 데리고 재혼을 해야 할 판국이니 분위기가 음울해지고 있다.

 

찰스는 사주로 판단할 때 내년 2025년 5월이 큰 고비일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케이트 왕세자빈은 이제 겨우 40 초반이란 점에서 왕성한 회복력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운세를 보면 2022 壬寅(임인)년이 60년 순환에 있어 立春(입춘) 바닥이었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 어떤 종류의 암인지 밝히지 않고 있어서 모르겠으나 아무쪼록 고비를 넘길 수 있기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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