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경기도 여주 근처를 지나다가 바라본 풍경의 인상으로 그렸다. 섬강은 원주 북쪽에서 내려와 부론면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합류하는 곳의 경기도쪽에 있는 자산이란 산의 경치가 아주 절경이다. 강위로 단애처럼 우뚝한 모습이 기상이 있다.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가노라면 멀리 남쪽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음엔 자산의 풍경을 그려봐야지 싶다. 늘 가고픈 곳 중의 하나이다. 섬강은 섬진강과 첫 소리가 같아서 반갑다. 한자도 같다. 두꺼비 섬, 蟾이다. 가볍게 스케치하듯 그렸다. 그래도 나름 가을의 운치가 물씬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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