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귀가길에 하늘이 빛나고 있었다. 빛의 이브닝 파티. 자정 지날 후후둑-하고 비가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 계절은 가을 속으로 속도를 낸다. 산다는 것은 힘이 들고 고달픈데 저처럼 예쁜 것들을 볼 수 있으니 이게 남는 장사인지 아닌지 계산이 되지 않는다.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아침  (0) 2022.08.30
가을 하늘 아래 추억  (0) 2022.08.29
명랑한 하늘과 습지 그리고 바다  (0) 2022.08.27
그냥 가을  (0) 2022.08.26
모던 스트리트  (0)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