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의 서산 개심사 산신각. 소만은 생명과 신록이 온 천지를 가득 채운 여름의 시작이다. 이 세상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명만이 아니라 보이진 않아도 잘 해드리면 그 보답을 기대할 수 있는 신령, 산신령이 계신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 든든한다. 수없이 많은 생명을 품은 산을 보노라면 그리고 그 산에서 들어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다보면 절로 산신령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령하니까 저 많은 생명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니 당연하지 않겠는가. 초여름 경치,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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