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보내온 산신각의 호랑이, 산신령이다. 서산의 개심사라고 한다. 햇빛이 처마 밑에 비쳐 대나무 부위가 밝다. 호랑이의 앞 발톱이 너무 귀엽다. 대나무 숲을 지나고 있으니 슥-하고 소리 들리고 댓바람이 일겠다. 이빨이 힘차고 치켜뜬 눈동자가 너무 재미 있다. 최근 동영상 만드느라 제법 바쁘다. 아직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 바람에 글쓰기도 그렇고 그림도 잘 그리지 못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겠지 싶다. 글도 그림도 동영상도 모두 제자리를 잡을 것이다. 산신령 호랑이님 기운을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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