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상화엔 별 흥취가 없다. 사는 게 고생인데 그 흔적을 잘 담아낸들 뭐 어쩌리 하는 생각이 크다. 그런데 동물은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동물 초상화가 아니라 동물 이미지를 그려보기로 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우리 강아지들도 익살스럽게 그려볼 생각이다. 긴 겨울 바깥엔 볼 것이 없다. 오늘도 칼바람 분다. 사진을 보면서 약간 멍청하게 그려보고 싶었는데 눈이 너무 큰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저 에메랄드 빛의 눈, 매혹적이지 않은가.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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