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멜크 수도원, 움베르토 에코의 명작 소설인 '장미의 이름'의 배경으로도 알려진 대수도원이다. 로마 가톨릭의 본거지이자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통해 최대의 바로크 양식의 수도원이다. 건물의 정면 즉 얼굴을 파사드라고 하는데 이 수도원의 파사드는 정말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바로크 양식은 직선을 거부하기에 드로잉할 때 은근히 까다롭다. 이 그림에서도 건물 정면의 난간과 벽면이 직선이 아니라 미묘한 곡선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바로크 양식을 그냥 '꼬불이'라 부른다.꼬불꼬불하기에 말이다. 그리면서 참으로 즐거웠다.
종이는 페브리아노 100% 커튼, 크기는 23x30.5센티미터, 펜은 사쿠라 마이크론 02.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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