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부터 다시 비구름이 몰려온다고 한다. 거친 바다가 떠오른다. 바람이 세게 부는 바다를 어릴 적 많이 보았다. 바람에 몸이 날려갈 것 같은 바닷가 방파제에서 조심스럽게 거품 일고 포말 이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두려워했다. 상상으로 그렸다. 바다는 땅과는 달리 얼굴을 수시로 바꾼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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