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다, 조금만 걸어도 땀에 젖는다. 盛夏(성하)에 이르렀다. 나뭇잎들은 더위를 모르는 걸까? 궁금하다. 저들도 우리처럼 덥고 춥고 아프고 할까? 놀이 거창하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뭉게구름과 그 위의 비늘구름들을 태우고 있다. 西天(서천)은 극락정토라 했는데, 아미타불, 무한한 빛의 부처님이 그곳에 계시다고 옛날엔 그랬는데, 놀을 보면서 그렇게 믿을 법도 했겠네 싶다. 날은 무덥다, 하지만 이미지는 아름답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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