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의 앞바다 하카타 만의 해변이다. 하카타, 한자로 博多, 두루 많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각종 진귀한 물건 그리고 별의 별 물건들이 한반도와 중국, 동남아 등지로부터 배를 통해 들어왔기에 이런 재미난 이름이 붙은 灣(만)이다. 물건이 왔으니 사람 역시 왔을 것이다. 특히 이쪽에서 무수히 건너갔을 것이다. 그렇기에 어서 빨리 한일 관계가 좋아지기를 기원한다.

 

그림의 장소는 하카타 만에 세워진 후쿠오카 타워 앞의 모래사장이다. 저 멀리 고층 건물들은 바닷가에 세워진 고급 아파트들이다. 부산의 센텀 시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추운 겨울이다. 밤 사이 기온이 급강하해서 오후 1시 현재 영하 5도,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3도라 한다, 칼바람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덕분에 하늘은 맑다. 미세먼지가 씻겨나간 것이다. 화창한 여름날이 그립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런 풍경을 그렸다. 유튜브에서 본 것을 캡쳐해서. 밑에 사인을 하면서 2021.12.30. the end of a year 라고 표기했다. 송년의 그림이다. 독자님들께서 즐겨주시길, 그리고 새해 좋은 일 많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