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그려보게 되는 스페인 세비야의 대성당, 뾰족한 첨탑이 많은 탓에 묘사하기가 조금은 번거럽다. 하지만 또 그게 나름 재미가 되는 바람에 여러 번 그려보게 된다. 콜럼버스의 석관이 안치된 저 성당은 한 때 빛났던 스페인 제국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다. 4B로 그리다 보니 흑연 가루가 번져서 지우개로 조금씩 닦아내어야 했다. 건물의 그림자가 내 눈을 잡아끈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드로잉지, 연필은 스태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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