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일몰 시각, 비 그친 하늘에 스케일 큰 구름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동쪽 하늘로 움직여가고 구름 사이로 잠깐씩 푸른 하늘도 고개를 내밀었다. 갑갑할 때 마침 제자로부터 연락이 오면 으레 찾곤 하는 과천 경마공원 인근의 너른 주차장이다. 왼쪽의 이상한 아치는 국립과학관 입구이다. 일몰의 하늘이 드라마틱했다. 우리들의 삶도 가끔 드라마틱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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