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치는 고스톱에 생고생인 글로벌 경제

 

 

연준의 파월은 거짓말쟁이, 올 해 상반기 중에 금리를 내릴 거라고 했지만 내리지 않고 있다. 인플레가 죽지 않아서라나, 그런데 인플레가 꺾이지 않을 거란 점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을 파월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막대한 양의 국채 발행을 통해 그 돈을 시중에 흘려보내는 경기부양에 열중하고 있으니 인플레의 주범은 다름 아닌 바이든과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이다. 그러니 파월이 그를 모를 리 없고 그냥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올 해 안에 아마도 대선 직전에 금리를 내리는 시늉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훗날 파월은 역대 최악의 연준의장으로 기억될 것이라 본다. 코로나 시국에서 그냥 양적완화가 아니라 무제한 양적완화를 함으로써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더 이상 노멀한 금융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알면서도 일시적인 것은 그냥 두고 평균값으로 하겠다면서 애써 모른 척 하다가 나중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전 세계에 충격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그런 뒤 금리를 내리겠다고 또 사기를 치고 있을 뿐 내리지 않고 있다. 인플레 운운하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 정말 최악이다.

 

 

유럽의 극우열풍 또한 미국의 탓이 크다

 

 

미국의 이런 변덕 때문에 전 세계가 죽을 맛이다. 결국 유로지역이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온 유럽이 고물가의 생활고로 인해 반이민 정서의 극우 열풍이고 일자리 지키기 싸움이니 금리라도 조금 내려야 했다. 그간 많이 참았다. 미국 때문에 고생이다.

 

그런데 일본은 금리를 이제라도 올려야 할 판이다. 일본은 여전히 제로금리 수준이니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엄청나다. 그 바람에 엔화는 엄청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이 올 해 상반기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인내해왔는데 이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는 모양이다. 이에 일본은행 총재는 다음 달에라도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우리 역시 경기침체의 대명사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고가 올 상반기 중엔 끝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렇게 예측했던 국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입을 다물고 있다. 이 모두 파월과 옐런을 내세운 바이든의 농간이었을 뿐 미국 대선 전까지 어림도 없는 소리가 되고 말았다.

 

 

미국의 소수 기득권만 좋을 뿐

 

 

그렇다면 정작 당사자인 미국은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도 않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엄청난 양적완화로 인해 미국 내부에선 극심한 양극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부의 양극화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바람에 트럼프라고 하는 전혀 공화당스럽지 않은 괴물이 등장했다.

 

미국의 양극화는 지금 여전히 그리고 더욱 가속해가고 있다. 미국을 떠받치던 중산층의 비중이 날로 줄어들고 있고 저소득 하층민만 늘어나고 있다. 돈을 찍어서 경기를 부양하고 있으니 성장률은 좀 나온다 해도 속빈 강정이고 결국 그 돈은 나중에 소수의 상위 1%에게 돌아가는 미국이다.

 

 

미국이 점점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으니 

 

 

이 모든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버냉키가 실시한 양적완화로부터 시작되었고 그것을 결정적으로 확대시킨, 즉 대못을 박은 인물이 지금의 파월이 아닐까 싶다. 아, 그리고 또 있다. 그린스펀, 엄청 잘 난 체하던 인물, 훗날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씨앗을 뿌린 이는 그린스펀이었으니 그 죄 또한 결코 만만치 않다.

 

돌이켜보면 2001년의 9.11 테러, 뉴욕 무역센터 건물을 붕괴시키면서 엄청난 희생자를 낳은 그 사건 이후 미국의 모든 흐름이 이상해졌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만회하려고 하는 액션들 중에 하나가 바로 금융문문에서의 연이은 무리수들이었다. 그린스펀, 버냉키, 옐런, 파월이 그들이다.

 

 

원화 약세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란 점

 

 

이제 거시적인 얘기는 그만 하고 최초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우리 원화가 이제 기조적으로 약세라는 점이다. 앞으로도 단기간의 변동이야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약세를 면할 수 없을 거란 점이다. 수출이 제법 살아나는 바람에 성장률은 좋게 나왔으나 내수는 엉망인 것도 모두 그 영향이다.

 

제조업 강국들이 경쟁력에 문제가 생기면 의도하든 않든 택하게 되는 조치가 자국통화의 약세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독일이 그랬고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그랬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우리 또한 원화 약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서학개미 일학개미란 신조어가 생겼는데 시대 흐름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제 원화 자산을 팔고 외화자산을 취득할 때가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일학개미들 실망하기엔 이르다

 

 

물론 엔화가 워낙 싸니까 지금이 적기이다 찬스다 하면서 앤화를 사들인 일학개미들은 목하 쓴맛을 보고 있다. 그런데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말씀 드린다.

 

미국 대선이 끝나고 나면 엔화가 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도 금리를 좀 올리고 미국도 금리를 조금 내리면서 그렇게 되어갈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달러 매수를 통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득권들은 자신들의 부가 결국 증시에 있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증시를 부양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면 가장 큰 수익은 미 대선직전에 엔화를 매수해서 내년 초부터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리스크가 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나 호호당은 주요 나라들의 國運(국운)을 꿰고 있다. 이에 일본은 내년 2025 을사년부터 시작해서 2027년이면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에 일본에 투자하라는 말씀을 드린다.

 

 

미국 증시가 그냥 간다면 그건 참! 

 

 

마지막으로 중요한 얘기 하나 드린다.

 

미국 증시가 계속 이대로 오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계속 간다? 이 얘기는 미국의 양극화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얘기가 되고 미국은 점점 더 힘든 나라가 되어갈 것이란 얘기가 된다.

 

미국이 자체적으로 정화작업을 한다면 그 시점은 2031년이 될 것이라 본다. 앞으로 7년 뒤가 된다. 그 시점에서 양극화를 깨고 나오는 시도가 나오면 미국은 계속해서 글로벌 최강국으로 남을 것이라 보는데 그 시도 중에 하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증시를 한 번 크게 밑으로 빼는 일이다.

 

증시가 강하게 조정을 받으면 미국의 소수 기득권들이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고 그로서 또 다시 어느 정도 평준화되고 살만한 미국이 될 수 있을 거란 얘기이다. 2001년에 시작된 미국의 양극화가 30년 후인 2031년에 가서 과연 완화의 길로 갈 수 있을까? 향후의 글로벌은 이 대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우리 또한 미국의 선택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임은 당연한 얘기이다.

 

 

2031년을 1차 시한으로 정해둔다. 

 

 

원화를 팔고 엔화를 사도 좋겠다. 지금 엄청 싸니까. 또 달러를 사도 좋겠다. 계속해서 달러는 강세일 것이고 미 증시 또한 갈 것이니까. 다만 2031년까지를 1차 시한으로 설정한다.

 

온난화 어쩌고 하더니 서울이 6월에 36도를 찍었다. 이젠 정말이지 무섭다.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