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무료하던 차 제자가 자유로 쪽으로 드라이브를 시켜준다고 해서 땡큐 콜! 저녁 6시에 출발해서 김포 쪽으로 달려가는 88도로, 오후 7시 9분의 풍경이다. 하늘은 맑고 놀빛은 광휘로웠다. 이날 서울의 일몰시각은 오후 7시 48분, 아직 해가 40분 가량 남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쪽으로 달렸다. 

 

 

행주대교로 해서 자유로로 들어선 뒤 파주출판단지 자유로휴게소에서 우동 한 그릇을 먹고 나서니 어느새 해가 졌다. 오후 7시 59분, 해진 지 11분 뒤.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가로등불이 반가워지기 시작했다. 혜이리 예술마을을 한 바퀴 돈 다음 서울로 돌아왔다. 몸이 불편해 진 뒤로 편히 나들이를 하지 못하는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월 1일 저녁의 88 올림픽 대로와 77번 자유로의 풍경이다. 즐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