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스요크셔 중의 하워드 성 정원에 있는 四方風(사방풍)의 사원이다. Temple of the Four Winds. 그리스 신화에서 보레아스는 차가운 북풍의 신이고 에우로스는 불행을 가져오는 동풍의 신이다. 노토스는 더운 여름에 부는 남풍의 신이고 제피로스는 봄을 불러오는 젠틀한 서풍의 신이다.
유럽에선 북풍과 동풍을 싫어한다. 우리는 동풍이 봄의 바람이지만 유럽에선 대륙으로부터 불어오는 사나운 바람인 까닭이다, 이에 서구 세계에선 따뜻한 대서양에서 불러오는 서풍을 찬양하는 시가 많다, 대표적으로 19세기 초 영국 낭만파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서풍에 부치는 노래”란 작품이 있다.
그림 속의 하늘은 가장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서풍으로 묘사해보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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