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다살다 이렇게 뜨거운 가을은 처음이다. 22일이 추분이고 가을의 정중앙인데 그 전날까지 33도를 가니 이건 미쳤다. 이런 식으로 기후가 이어지면 인류는 200년 이내로 멸종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적도 지방은 뜨거워서 인간이 사라질 거고 상당 수는 고위도 지방으로 이주할 터이니 엄청난 갈등도 예상된다. 그런데 이럴 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미국이 여전히 에너지를 낭비하고 쓰레기를 마구 배출하고 있으니 더욱 걱정이다. 저녁놀 그림은 아름답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