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안동역' 노랫말처럼 무릎까지 쌓인 눈은 아니지만 상당하다. 눈은 내린 다음 날 싹 녹아내리면 그 눈은 반갑다. 녹지 않고  얼어서 빙판을 만들면 싫은 게 정말 눈이다. 예보를 보니 모레 정도면 다 녹을 것 같아서 내리는 저 눈을 그래도 즐기고 반긴다. 눈이 내려 새해 분위기를 자아낸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