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도 낙엽이 많으니 분명 가을인데 무슨 놈의 날씨는 여전히 뜨거운지, 너 여름이니 가을이니? 올 여름 나 호호당은 더위로 해서 운동을 잘 못했고 그 바람에 건강이 다시 좋지 않았다. 그저 서늘한 바람 기다리는데 이번 추석은 지나야 될 것 같으니 영 그렇다.
올 가을은 양재천변의 풀밭에 수크령이 지배하고 있다. 억새나 갈대는 이번에 밀린 것 같아서 아쉽다. 멀리 청계산의 산색은 분명 가을이건만 날은 여름 같아서. 더워지기 전에 아침 시간 얼른 산책을 다녀왔다. 서초문화예술공원의 황톳길 조성 작업 현장을 보고 왔다. 그간 도곡동 타워팰리스 쪽을 다녔는데 이제 집에서 몇 백 미터 거리에 있게 되었으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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