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오절이었다. 오늘날엔 대다수 사람들이 그냥 모르고 지나치는 단오, 예전엔 단오절은 4대 명절 중에 하나였다. 陽氣(양기)가 가장 강한 날, 남자들은 씨름을 하고,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으며 그네뛰기나 탈춤, 사자춤,·가면극 등을 즐기던 날이었다. 아무튼 단오는 이렇게 지나갔고 저녁이 되니 음력 5월5일의 단아한 달이 서쪽 하늘에서 빛나고 있었다. 아름다웠다.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고성 반암리의 해변 송림 (0) | 2024.06.24 |
---|---|
화진포와 금강산 (0) | 2024.06.17 |
개망초와 황매화가 패권을 다투는 초여름 (0) | 2024.06.09 |
長夏(장하), 긴 여름의 저녁놀 (0) | 2024.06.05 |
6월 1일 해질녘의 올림픽 대로와 자유로 (0)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