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프랑스 루아르 계곡에 위치한 앙부아즈 성( Château d'Amboise)이다. 이 성은 대포를 앞세워 이탈리아로 쳐들어갔던 샤를 8세가 거주하던 성인데, 샤를 8세는 이 성에서 지내던 중 문틀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다. 또 프랑스 개신교인 위그노들이 이 성에서 쿠데타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1,200 명이나 교수형을 당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루아르 계곡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인 루아르(Loire)강의 중간 부분인데, 그 유역 일대는 기름진 충적토여서 풍요한 농업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흔히 ‘프랑스의 정원’ 으로 알려져 있다. 강 주변엔 역사적인 마을과 함께 앙부아즈 성과 같이 아름다운 성과 저택들이 널려 있어 세계적으로도 대단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