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소만, 여름이 시작된다. 기온은 오늘 토요일부터 벌써 한창 오르고 있다. 저녁으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겠지. 사랑스런 소만의 저녁이 펼쳐질 것이다. 5월 하순의 밤바람을 맞으며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겠지. 그런 그들 또한 먼 훗날 어느 때 쯤 광화문연가의 노랫말처럼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질" 날이 오리라.  나 호호당도 그랬고 독자님들도 그랬거나 그렇게 되리라. 생각이 이런 곳에 미치면 삶이란 참 애틋한 것이구나, 싶어서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숨을 내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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