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진 직후에 찍은 풍경이다. 아직 미처 어둡지 않다. 아파트 남쪽 창가에서 내다보다가 문득 찍었다. 2-3분 뒤 다시 찍으려 하니 이미 많이 어두웠다. 미드썸머, 해가 가장 성대한 때이니 제를 올려야 하겠지만  이 사진으로서 하지제를 갈음하려 한다. 그러고 보니 '미드소마'란 충격적인 영화가 생각난다.  감독의 공상이 더해져서 빛의 축제를 엉망으로 만든 감이 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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