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의 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알람브라 성이다. 스페인의 햇살은 꽤나 강한 모양이다. 측면의 벽이 희게 빛나고 있다. 성 아래로 그라나다 마을이 희부옇게 보인다. 

색조의 통일성을 위해 색상을 몇 가지 쓰지 않았다. 종이는 칸손 몽발이고 크기는 31x41센티, 즐겨주시길... 

멀리에서 바라본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과 사크레쾨르 성당의 풍경이다. 이른 아침이다.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멀리 동이 터오고 있다. 그림이란 線(선)의 난무이고 色(색)의 춤이다. 이차원의 종이 위에 하나의 환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서 그림이다. 


느린 저 태풍 솔릭이 언제쯤이나 지나가지? 하고 기다리는 이 밤, 그림을 올린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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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휘트비 항구는 그림 소재로서 정말 매력적이다. 휘트비 항구는 지리상의 발견을 완성한 최후의 항해자인데 바로 이 항구에서출발했다. 제음스 쿡 이후 지구상의 모든 장소는 발견되어 지도로 그려졌고 그 이후로는 제국주의 확장의 시대가 이어졌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픈 곳이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크기는 30.5x45.5센티, 즐겨주시길...( 사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 보면 늘 불만이다. 원화만큼의 품질이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탓이다. 하지만 뭐 어쩌리.) 

 

영국 휘트비의 포구 풍경, 노란 색 배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번잡한 항구, 우리 말로 시끌벅적한 선창가 풍경이다. 뻘이 드러난 것을 보면 지금 썰물인 모양이다.  휘트비 항은 사이몬 앤 가펑클의 노래 '스카보로 페어'의 그 스카보로 시에 속한 지역이다.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로 시작하는 그 노래 말이다. 가사 내용이 신비해서 이해할 수 없지만 노래만큼은 잘 기억하고 있다. 저런 선창가에 가면 커피도 맛있을 것 같고 당연히 위스키도 한 잔 해야할 것 같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크기는 30.5x44.5센티, 건물들의 지붕이 주로 적갈색이라 그림의 주조색이 되고 있다. 하늘은 조금 차가운 세울리언 블루로 칠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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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동쪽 해안인 노스요크셔 주의 휘트비 항구 언덕에 남아있는 폐허가 된 수도원이다. 657년에 건립되어 나중에 베네딕트회 수도원이 되었다가 훗날 로마 교황청과 갈등을 빚은 헨리 8세에 의해 1538년에 재산이 몰수되고 파괴된 수도원의 잔재이다. 오늘날에 와서 영국의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구글을 보다가 우연히 만난 이미지이다.  오른쪽 수평선에 붉은 빛을 더해서 좀 더 석양 무렵으로 칠했다. 노을 빛에 물든 건물의 골조가 보여주는 강렬한 명암 대비에 끌려서 그리게 되었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크기는 30.5X45.5센티미터, 엘로 오커와 번트 시에나, 로 엄버, 번트 엄버 등 땅색 계열을 주조색으로 칠했고 코발트 블루와 울트라마린 블루로 하늘과 물을 칠하고 샙 그린으로 풀밭을 칠했으며 수평선의 붉은 색은 알리자린 크림슨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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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쪽 해안에 잇는 작은 항구도시 헤이스팅스를 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아주 오래 전 이곳에 들렀던 적이 있다. 눈앞에 내려다보이는 저 해변 도로를 걸었었다. 헤이스팅스는 1066년 프랑스 노르망디 공인 윌리엄이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안쪽 벌판에서 잉글랜드 왕 해럴드를 무찌르고 노르만 왕조를 열었으니 바로 역사에 유명한 헤이스팅스 전투이다. 그림의 풍경은 항구 오른쪽 동쪽의 낮은 언덕인 이스트 힐(East Hill)에 오르면 보이는 전망이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리프트 객차가 있어 편히 오를 수 있다. 헤이스팅스를 방문하는 사람은 으레 타고 올라서 바다와 항구를 내려다 보게 된다, 나 호호당도 올라갔었다. 

 

나 호호당으로선 그림 그리는 시간이 바로 휴가이다. 더운 날 어디 가기도 싫어서 이렇게 집에서 휴가를 보낸다. 

 

예전부터 그려보고 싶었던 경치이다. 나름 복잡한 마을 풍경이라 늘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그렸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30.5X45.5센티,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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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서 보고 다시 구글에서찾은 아일랜드의 바닷가 단애의 풍경이다. 토요일 아니 일요일 새벽 시간 느긋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즐긴다.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언제나 원화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밝은 날 응달에서 찍는 것이 가장 원화에 가깝게 나오지만 지금 시각은 새벽 3시 40분이다. LED 등 아레에서 찍고 포토샵으로 조정해보지만 역시 아쉽다. 

 

앞 부분의 가축들이 잘 표현되었다. 중경의 흰 파도도 잘 묘사된 것 같다. 단애의 짙은 그림자도 나름 잘 처리된 것 같다. 만족한다. 그리고 나서 담배 연기를 세게 빨아들이면서 즐겨본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30.5x45.5센티, 사용한 물감은 물감은 엘로 오커와 샙 그린, 비리디언, 세루리언 블루와 울트라마린 블루, 번트 시엔나와 번트 엄버, 라이트레드. 뜨거운 폭염 아래 우리 모두 고생하는데 이 시원한 그림으로 잠시 잊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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