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심한 바람이 불었다. 증시는 아주 개박살나고 있었다. 그러자 몇 년전 한강을 지날 때 찍었던 사진이 떠올랐다. 시푸르둥둥한 한강, 멀리 오른 쪽의 다리는 한남대교, 왼쪽의 건물들은 동빙고 쪽이다. 왼쪽 끄트머리의 철탑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구름 묘사가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으나 어제의 사나운 분위기, 바람과 증시 폭락 등을 나타내기엔 충분한 것 같아서 올려본다. 내 니콘 카메라는 푸른 회색이 영 마음에 들지 않게 찍힌다. 포샵으로 손을 보지만 어쩔 수가 없다. 즐겨주시길...